[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락앤락(115390)에 대해 연간 실적 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전날 락앤락은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예상 매출액 5800억원과 영업이익 1044억원에서 각각 9.4%와 26.4% 하향한 매출액 5300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새로운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국내외 사업부문의 성장률과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김정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간 가이던스 하향의 주된 원인은 국내 부문 역신장과 재고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매출의 국내 매출의 30% 비중을 차지하는 홈쇼핑 채널 부진으로 인해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14.1% 하락한 16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매출액은 견조할 전망이지만 역시 가이던스를 하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하반기 재고 관련 비용 발생으로 매출 원가가 증가할 것"이라며 "베트남 유리공장의 감가상각비가 분기별로 9억원씩 고정 지출되고 있어 영업이익 개선은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