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하반기 IT업계의 화두가 스마트폰에서 태블릿PC로 옮겨질 것으로 6일 전망했다. 이에 따른 수혜주로는 터치패널 업체와 FPCB업체를 꼽았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은 성장 사이클이 성숙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시장을 양분하면서 교섭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태블릿PC는 윈도8이 탑재된 신제품과 아이패드 미니, 킨들파이어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 스마트폰에 비해 성장 여력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두 회사는 중대형 터치패널 제품에 선행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했고 안정적인 수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진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이엘케이는 HP 등 메이저 납품처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고성능화•다양화되면서 FPCB 시장이 2015년까지 연평균 1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공격적인 설비투자와 삼성전자 스마트폰 성장, 애플 납품 증가 덕분에 올해 글로벌 3위의 FPCB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김 연구원은 “
삼성전기(009150)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1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점 등에서 부품업체 중 가장 강한 펀더멘탈을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이슈로 주가가 조정을 받는 동안 추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