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10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무더운 여름실적을 바닥으로 다시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제시했다. 더불어 증권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여름 내내 유럽 위기에 짓눌려 있던 투자심리가 8월부터 서서히 개선되는 중"이라며 "8월 단기반등으로 9월에는 코스닥 시장 열풍이 다소 가라앉을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투자심리가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실제 개인 투자심리 선행지표인 고객예탁금과 신용융자 잔고도 8월을 기점으로 증가하고 있고,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거래대금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게다가 5~6조원에서 맴돌던 일평균거래대금도 8월 말부터는 7조원으로 한 단계 상승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키움증권 브로커리지 수익이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증시 상승과 함께 PI 부문도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로 예정된 저축은행 추가 지분 인수도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라는 측면에서 호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