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12월 상장 추진..1000호점 돌파

BBQ는 해외용·BHC는 국내용, 이중 전략 추진

입력 : 2012-09-11 오후 5:49:31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제네시스 BBQ그룹 BHC치킨이 올해 12월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또 BHC를 국내용으로 최대 3000개까지 늘리고 BBQ는 해외용으로 브랜드로 키우는 투트랙 (Two Tracks)전략 펼친다. BBQ는 현재 국내에서 1800호점을 유지하고 있다. 
 
BHC치킨은 11일 가맹정 1000호점을 열었다. BBQ에 이은 두번째 1000호점 돌파다.
 
윤홍근 회장(사진)은 이날 경기도 안양에서 열린 1000호점 오픈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2004년 부도 위기였던 BHC를 인수해 8년만에 명실공히 치킨업계 2위 업체로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대단히 기쁘다"라며 "12월 상장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BHC는 지난 7일부터 상장실질심사를 거치고 있으며 12월는 코스닥에 직상장돼, 주식 거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윤회장은 향후 IPO를 통해 100% 신주모집(상장 전 기준 전체 주식의 25%)으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으로 공모규모는 200억~300억원으로 내다봤다.
 
윤 회장은 "모그룹인 제너시스 BBQ치킨이 지주사로 전환됨에 따라 안정적인 지배구조"라며 "IPO이후 공자자금은 BHC사업과 관련된 미래성장육성과 육가공업체 인수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BHC는 그룹의 제2브랜드로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경영 실적도 향상되고 있다"며 "국내는 BHC로 해외는 BBQ를 주력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BBQ그룹은 지난 2004년 AI(조류독감)으로 부도위기에 처한 BHC치킨을 인수한 후 8년만에 명실공히 치킨업계 선두 업체로 성장시켰다.
 
BHC의 성공 요인으로는 국내 하나뿐인 치킨대학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한 연구 및 경영지도, 품질혁신 및 지속적 신메뉴 개발, 고객 맞춤형 혁신적 마케팅 기법 도입, 고객 서비스 개선 및 만족도 향상 향상, 가맹점 만족 중심의 차별화된 전력 등이 꼽힌다.
 
윤 회장은 "1000호점을 돌파한 BHC를 국내에서 3000호점까지 늘리고 국내 시장에서의 활발한 영역 확장을 이뤄갈 것"이라면서 "1800호점 정도로 점포를 유지하고 있는 BBQ는 해외시장 개척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구체적 플랜을 설명했다.
 
'한지붕(제네시스) 두가족(BBQ.BHC)' 시스템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국내 가맹점주들의 반발을 의식한 국내외 차별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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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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