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싼타페, 美 잔존가치 56.8%로 동급 1위

입력 : 2012-09-13 오후 12:06:43
◇현대차는 13일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ALG社가 발표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 9~10월호에서 신형 싼타페가 56.8%의 동급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 신형 싼타페가 미국시장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으며 시장 공략에 힘이 실렸다.
 
현대차(회장 정몽구)는 13일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ALG社(Automotive Lease Guide)가 발표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 9~10월호에서 신형 싼타페가 56.8%의 동급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며, 이는 신차를 고를 때 중요한 구매 포인트가 된다. 동시에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크게 기여한다.  
 
이번에 신형 싼타페가 받은 56.8%의 잔존가치는 기존 싼타페가 출시 당시 기록했던 44.8%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이와 함께 2013년형 중형 SUV 모델 중 55.6%의 스바루 아웃백, 55.1%의 도요타 벤자, 51.5%의 포드 익스플로러 등 동급 인기 모델도 넘어섰다.
 
이번 9~10월호에 발표된 중형 SUV 2013년형의 전체 평균은 51.4%다.
 
현대차는 이미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통해 2년 연속 잔존가치상 수상 및 신형 그랜저(미국명 아제라)의 대형차 잔존가치 1위 등 승용차 시장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출시 직후 신차에 대한 3년 후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는 해당 신차에 대한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높은 잔존가치는 낮은 보유비용으로 고객들이 좋은 리스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미국시장에서는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형 싼타페의 높은 잔존가치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펼쳐온 품질경영의 성과”라면서 “신형 싼타페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입은 물론 초기 판매 증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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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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