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부진을 면치 못하던 중국 증시에도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01포인트(0.81%) 오른 2127.39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때까지 매달 400억달러의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제로금리 정책을 2015년 중반까지 6개월 더 연장하겠다고 전해 시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양적 완화 정책에 환호했다.
중국 시장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이 장기 성장에는 부정적일 것이란 신화통신의 논평과 인민은행이 10년만에 처음으로 28일물 역RP 거래에 나서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강서구리가 6% 가까이 뛰어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유주석탄채광, 내몽고보토철강 등 기타 원자재 관련주도 3% 대의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강회자동차(6.30%), 상하이자동차(1.60%) 등 자동차주와 중국항공(0.60%), 중국남방항공(0.57%) 등 항공주도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