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17일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투신을 비롯한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추가 상승 여지가 여전해 전체적으로는 주식비중 확대 관점으로 접근하라"며 "IT, 자동차, 에너지, 비철금속 등 제 3차 양적완화 수혜주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코스피, 2000선 유지..은행주 '오르고' · 보험주 '내리고'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26%) 내린 2002.35로, 나흘만에 조정을 받았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수세를 지속하며 502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2억원, 42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26억원, 비차익거래 151억원 등 총 878억원의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기계(1.56%), 전기가스(1.41%), 은행(1.40%)이 상승했고 의료정밀(-4.75%), 통신(-2.70%), 보험(-1.88%)이 밀렸다.
금융주는 엇갈린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5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45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59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520선 하회..기관 '팔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3%) 내린 519.00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4억원, 8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55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컴퓨터서비스(-1.89%), 디지털컨텐츠(-1.78%), 반도체(-0.91%) 등이 하락한 반면, 금융(2.48%), 섬유·의복(1.58%), 운송(1.42%) 등이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5개 종목을 포함해 5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431개 종목이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내린 11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80포인트(0.30%) 내린 265.80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