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글로벌 車판매 전망 하향..'유럽·中 수요 감소 탓'

입력 : 2012-09-18 오전 7:27:07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가 내년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유럽지역의 악화된 수요와 중국의 판매 부진을 조정 배경으로 제시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올해에 비해 2.9%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에 제시한 전망치인 4.5% 증가와 비교, 하향 조정된 것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종전 자동차 시장이 10%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8.5% 성장에 그칠 것이라 전했다. 또 서유럽 지역 수요가 앞서 3%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이를 뒤엎고 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12~19개월간 자동차 업체들의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는 "업체들의 글로벌 자동파 판매량이 향후 2년간 5%를 넘어서거나 가동률 개선, 판매가격 안정이 확인된다면 '긍정적'으로 높이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무디스는 "업체들의 신용등급은 자동차 판매량이 2%를 하회하거나 가동률, 영엽이익이 악화될 경우에는 '부정적'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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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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