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금호석유(011780)의 단기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 최근 상승세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19일 전망했다. 다만 증성을 통해 성장성은 확보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 수요자인 중국 타이어 업체들은 높은 재고 수준으로 가동률이 30%에 그치고 있고 원재료가 추가 인하 기대감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대에 못 미친 수요와 마진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014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업황 개선이 더디고 연말까지 수요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9월 SBR 11만톤 증설 완료, 11월 S-SBR 6만톤 증설 완료 예정, 연말까지 BPA 15만톤 완공해 세계 5위의 생산규모 확보, 내년 2분기 중 EPDM 6만톤 증설 완료 예정 등 수요 증가 속도가 빠르고 영업 마진이 높은 S-SBR, EPDM 증설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