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9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핵심 이익의 뚜렷한 개선이 시작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핵심이익은 브로커리지, 순이자이익, 상품운용이익으로 구분된다"며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은 9월에 접어들면서 크게 회복해 16% 수준으로 7월 14.5%, 8월 13.9% 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그 배경엔 개인 거래 비중이 70% 수준까지 증가한 가운데 회전율이 높은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크게 늘고 있고 ETF 거래대금 증가 등이 복합된 결과로 풀이된다"며 "9월 중 시장점유율 19%를 기록한 영업일도 있는데 이는 최고치"라고 전했다.
그는 "이자이익 역시 회복 중인데 시중 고객 예탁금 증가 추세와 동행해 이 회사의 예탁금도 6월말 1조3000억원에서 현재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신용 융자 역시 3000억원을 상회하며 8월 대비 20% 가량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용 총량은 6000억원 수준으로 자기자본 8541억원에 비해 충분한 여유가 있다"며 "상품이익의 경우 지난 분기 실적 훼손의 주요인이었는데 당시 평가손의 절반 남짓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