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특별한 모멘텀 없이 하루만에 조정을 받으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어울어지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번달 미국의 주택 체감경기가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과 2분기 경상수지 적자폭이 개선된 점 등은 긍정적으로 부각됐다.
하지만 스페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된데다 글로벌 무역량의 바로미터로 쓰이는 물류업체 페덱스가 저조한 순익 전망을 내놓은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19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04포인트(0.20%) 내린 2000.91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 6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매도 전환하며 41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13억원 매수, 비차익 39억원 매도 등 총 2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통신(0.72%), 전기가스(0.49%), 섬유·의복(0.54%)이 강세고 반면, 의료정밀(-3.52%), 증권(-0.57%), 건설(-0.47%)이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5포인트(0.28%) 오른 524.97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오른 111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단기급등 부담과 펀더멘털 여건과의 괴리를 해소하는 과정"이라며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