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20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구조적 변화에 주목할 때라며 적정주가를 4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은 2717억원으로 약 2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4분기 영업이익도 33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4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2007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의미가 커 보인다"며 "이는 모바일 매출비중 확대로 제품믹스의 구조적 변화 시작, 애플 이익기여도 증가, 4분기까지 이익 방향성이 뚜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글로벌 LCD 패널수급은 타이트해질 전망"이라며 "글로벌 LCD 설비투자는 작년과 올해 각각 평균 35% 감소한 반면 신규제품 수요급증이 예상되고 패널업체들이 다중모델생산방식을 도입하면서 기존 제품 생산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글로벌 LCD 산업과 제품믹스의 구조적 변화 시작을 반영해 LGD의 2013년 영업이익을 기존 7894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수정했다"며 "최근 주가상승에도 향후 LGD주가는 더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