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전방업체의 수요부진과 오버행 이슈로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5.1%, 4.6% 낮췄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캐파 증가와 미세공정 전환 속도가 둔화되고 있어 GeH4와 NO의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요한 Si2H6(디실란)에 경쟁사들이 진입하여 단가인하가 발생하고 있다. 나아가 미국 볼텍스(Voltaix)에 삼성벤처투자가 40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원익머트리얼즈와 볼텍스 간 독점적 비즈니스에 잠재적 리스크가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김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는 오는 12월에 벤처금융 지분 112만주와 주식매수선택권 20만주의 보호예수가 풀릴 예정이기 때문에 오버행 이슈도 존재한다”며 “또 최대주주가 지분 48.7%를 보유하고 있어 유통거래량이 적은 것도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어 단기적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