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에스엘이 수익성 악화 우려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0시7분 현재
에스엘(005850)은 전 거래일 대비 650원(3.86%) 내린 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양희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탐방을 통해 2분기 어닝쇼크 이후 단시일 내의 실적 회복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했지만 확신을 얻기에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스엘은 특히 현대차 그룹향 물량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는데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경쟁사의 출현에 따른 협상력 약화의 시그널인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만약 후자라면 현대차 그룹이 에스엘 매출액의 67%를 차지하는 최대고객이기 때문에 향후 이익성장이 외형성장에 비해 제한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실적 가시성이 낮아진 현 상황에서는 저가매력과 실적회복 기대감이 매수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