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21일 코스피지수는 특별한 재료없이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 매물압력은 여전하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로 급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낙폭과대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2002.37..음식료株 '강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4포인트(0.60%) 오른 2002.37로,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11거래일째 매수세를 지속하며 168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 1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96억원, 비차익거래 1517억원 등 총 2713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했다. 음식료품(2.71%), 전기가스(2.29%), 의약품(1.51%)이 크게 올랐고 의료정밀(-4.81%), 섬유·의복(-0.82%), 비금속광물(-0.45%)이 밀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46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개 종목 등 356개 종목이 내렸다. 7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530선 탈환..스마트그리드株 '두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0.65%) 오른 531.49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1억원, 41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8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다수였다. 컴퓨터서비스(-2.90%), 소프트웨어(-2.39%), 종이·목재(-1.55%) 등이 하락한 반면, 디지털컨텐츠(2.91%), 인터넷(2.87%), 기타서비스(2.26%) 등이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7개 종목을 포함해 4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 종목을 비롯해 465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 내린 111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70포인트(0.26%) 내린 265.05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