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 3분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전망으로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현 주가는 올해 BPS (무형자산 제외)대비 1.9배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 평균 밸류에이션 배수 수준"이라며 "지금 같은 불경기에선 역사적 평균 이상의 밸류에이션 배수가 적용되기 힘들다는 점에서 기대를 웃도는 영업실적 없이는 단기 내 주가 급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삼성전자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8조원에 달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전망이며 4분기에도 애플향 배상금 지급을 위한 충당금을 제외시, 7조4000억원의 조정 영업이익이 달성될 것"이라며 "이 회사의 3, 4분기 실제 영업이익이 당사 및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며 올해 동사의 주당 이익을 상향시킬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그는 "따라서 삼성전자는 주당 이익 측면에서 주가 상승 요인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불어 미국의 QE3에 이어 내년초 신정부의 등장과 함께 중국에서도 경기 부양책이 발표된다면 이는 동사 주가에 적용되는 밸류에이션 배수를 또 한차례 상향 조정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