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동원그룹 계열
동원시스템즈(014820)는 24일 이사회를 갖고 건설, 통신 사업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자회사 동원건설(가칭)과 동원통신(가칭)을 설립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 동원시스템즈는 올 5월 동원그룹이 인수한 대한은박지와 합병하며 사명은 동원시스템즈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합병 후 동원시스템즈의 대표이사는 현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정밀부문 대표이사가 맡으며 새로 설립된 동원건설과 동원통신은 기존 각 부문의 대표인 김영현 대표이사와 이필환 대표이사가 각각 맡게 된다.
동원시스템즈는 향후 법적인 절차 등을 거쳐 올 12월까지 분할, 합병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원시스템즈는 동원시스템즈, 동원건설, 동원통신 등 총 3개사로 나뉘게 됐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이번 기업 분할은 각 부문의 사업구조를 명확히 하고 신속한 시장 대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며 "특히 동원시스템즈의 경우 그룹의 포장전문 사업 강화 차원에서 대한은박지와 합병했으며 향후 집중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세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시스템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4659억원으로 정밀부문이 1953억원, 건설부문이 2316억원, 통신부문이 340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대한은박지는 11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