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 사내하청 특별협의가 지난달 21일 중단된 이후 35일만에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이를 위해 현대차 노사는 27일 울산공장에서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사내하청 문제와 관련해 특별협의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현대차지부에 발송했고, 현대차 노조가 이를 전격적으로 수용했다.
이번 실무협의에는 현대차 노사협력실장, 협력지원실장, 노사기획팀장과 현대차지부 사무국장, 정책실장 등 핵심 실무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에서는 ▲사내하청 근로자 3000명 채용 ▲하청 근로자의 처우개선 ▲직영 채용시 차별금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 관한 문제 ▲노동위원회 계류 중인 해고자 관련 사항 등 제반 문제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1 발송한 공문을 통해 특별협의 재개시 원론적 주장보다는 현장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함께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사내하청 운영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현실적인 접근과 상호 양보를 주문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사내하청 근로자들이 제기한 근로자지위 확인 등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3000명 외 추가적인 채용 의사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