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2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3.78포인트(0.24%) 하락한 5838.84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와 38.46포인트(0.52%) 하락한 7413.16에, 프랑스 CAC40지수가 33.50포인트(0.95%) 내린 3497.2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지표 부진 속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9월 기업신뢰지수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 2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금융동맹과 그리스 이슈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있지 못하다는 소식도 악재로 반영됐다.
스페인의 국가적 차원의 구제금융 요청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담이 됐다.
광산주인 앵글로 아메리칸이 2.61% 내렸다. 씨티그룹이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탓이다. 리오틴토도 2.01%, BHP 빌리턴이 0.43% 동반 하락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투자은행 부문 인원을 기존 3800명에서 3500명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1%대 내림폭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즈는 1.56% 하락했고, 스탠다드차타드는 0.4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