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3분기 견조한 실적과 함께 짝수 해에도 주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5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짝수 해 주가 상승폭이 홀수 해에 비해 작거나 하락하는 징크스가 있었지만 제일기획 주가는 연초 대비 24% 상승했다"며 "국내 광고 규제완화 등으로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고 해외 M&A 및 인력 보강으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M&A, 핵심 인력 확충 등을 통해 해외 삼성 그룹 광고 및 비계열 광고 물량이 확대될 전망으로 올해와 내년 해외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27.2%, 22.3% 증가할 것"이라며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으로 인한 광고 판매 효율성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중국 내 로컬 광고회사 인수에 따른 실적이 반영되고 삼성전자의 국내외 핵심 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강화되며 올림픽에 따른 광고비가 3분기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3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7% 늘어나 예상치 383억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날 발표한 자사주 345만주를 매입 결정으로 자사주 보유 비율은 기존 5.9%에서 8.9%까지 늘어난다"며 "자사주 취득에 따른 주당 주주이익환원 금액은 719원이고 자사주 매입에 따라 내년 EPS는 3.3% 늘어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