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26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동시에 대형 제약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과 백신 부문의 성장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9% 증가한 2570억원이 예상된다"며 "연구개발비의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512억원을 기록, 예상치(483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수출 부문의 호조와 혈액 제제의 성장 등으로 10.6% 증가한 2127억원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0%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년 매출액은 신약 '신바로', '헌터라제’'와 수출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한 9281억원이 예상된다"며 "임상 3상을 진행중인 만큼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92억원 증가하나, 영업이익률은 0.7%포인트 높아진 12.8%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혈액 제제와 백신을 중심으로 수출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천연물 신약 '신바로'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도 매출증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