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흥국증권은 26일
하이마트(071840)에 대해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8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남성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의 상반기 실적은 내수경기 악화에 따른 가전판매 둔화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3분기 폭염여파로 인한 에어컨 판매 증가와 프리미엄급 가전제품 출시에 따라 외형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어 “상반기 다소 주춤했던 신규 점포 출점도 재차 이뤄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결국 하이마트는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다만 신규점포 출점에 따른 비용증가와 인력충원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역신장 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흥국증권은 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늘어난 963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6% 감소한 7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69억원, 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11.8%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하이마트의 경우 4분기는 외형과 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며 “향후 롯데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시점에 프리미엄 부여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