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26일 증시는 뚜렷한 재료없이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되며 이틀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심리적 부담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1960선에서는 저점매수세 유입을 확인하라"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을 활용한 저점매수와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1980선까지 밀려..백신주 '들썩'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0.97포인트(0.55%) 내린 1980.44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이 1421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사흘만에 '사자' 전환하며 27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3거래일만에 매도 전환하며 1713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85억원, 비차익거래 854억원 등 총 1940억원의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전기가스(1.68%), 의료정밀(1.30%), 섬유·의복(0.72%)이 상승했고 건설(-1.83%), 증권(-1.29%), 화학(-1.20%)이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27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종목 등 550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520선 유지 .. 스마트그리드株 '두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43%) 내린 520.71로, 이틀 연속 하락 중이다.
개인이 18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3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다수였다. 비금속(-1.74%), 화학(-1.61%), 음식료·담배(-1.54%) 등이 하락한 반면, 출판·매체복제(1.04%), 금융(0.99%), 오락·문화(0.78%) 등이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7개 종목을 포함해 3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비롯해 583개 종목이 하락했다. 56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오른 112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20포인트(0.83%) 내린 262.35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