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자회사인 극동건설과 함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룹주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전날 극동건설은 만기가 도래한 어음 150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뒤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도 연쇄 도산을 염려해 곧바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계열사 부도 소식으로 웅진홀딩스의 신용등급이 하향된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웅진홀딩스 신용등급을 ‘A-’에서 디폴트 상태를 의미하는 ‘D’로 강등했다. 계열사인 웅진코웨이(A+)와 웅진케미칼(BBB+), 웅진씽크빅(A)는 신용등급 하향 검토대상에 올랐다.
이날 이트레이드증권은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모든 자회사가 긴축경영에 돌입하고, 일부 자회사는 매각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