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에스엘(005850)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엘 실적 부진의 이유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시장 성장세 둔화, 신차 출시 부재, 예상보다 길어진 파업, 베이징삼립의 램프공장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초기비용증가 탓"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2, 3분기에
현대차(005380)그룹의 유럽향 i30, cee'd 등이 에스엘에서 모비스에게 이전됐고, 이 회사 램프가 탑재된
기아차(000270) K3는 출시가 늦어졌으며 GM의 글로벌 모델인 GSV는 10월에 출시될 예정으로 3분기에도 신차 출시 부재의 영향이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런 악재로 주가는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향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며 "4분기부턴 K3, 미국산 신형 산타페 등 신차효과, 현대차 중국 3공장 효과, GM의 기대작 GSC 출시, 파업 손실 만회를 위한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