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경제민주화주 테마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대선이 다가오면서 정책 관련 테마주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웅진홀딩스 법정관리 여파는 오늘도 계속됐고, 스마트폰 부품주들은 신규 스마트폰 출시 기대 덕분에 전날 하락을 만회했다.
◇安 캠프, 장하성 교수 영입에 경제민주화株↑
이들 종목들은 경제 민주화 관련주로 꼽힌다.
정부가 시스템 통합(SI)사업에서 대기업 계열사들의 공공사업 참여를 제한하고 대기업들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규제하면, 중소형 SI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전날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경제민주화 테마주 강세의 원인이었다.
장하성 교수는 기업지배구조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고, 지배구조 개선으로 기업 가치를 높인다는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 펀드)’를 제안했다.
이전부터 경제민주화주는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유력한 대선 후보들이 경제 민주화를 공략으로 내세우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테마주 종목들의 실적이 경제민주화 정책 덕분에 좋아질지는 미지수다.
이들 종목들은 대부분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한국컴퓨터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전분기 3억원에서 대폭 줄었다.
쌍용정보통신과 이스타코는 상반기 각각 20억원, 7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스마트폰 신작 출시 수혜..부품주들 강세
‘옵티머스G’는 LG전자가
삼성전자(005930)에 비해 부진한 스마트폰 부문에서 반전을 기대할 만큼 기대작이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를 출시했고, LG전자의 ‘옵티머스뷰2’, 팬텍의 ‘베가R3’도 가까운 시기안에 출시될 예정이라 스마트폰 부품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