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오피스빌딩 투자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업무용 건물 500동과 상업용 건물 1000동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의 투자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업무용과 상업용 건물의 평균 수익률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4.46%포인트, 2.71%포인트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업무용 건물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13.74%, 상업용 건물은 10.9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업무용의 건물의 경우 서울이 16.97%로 가장 높았고 인천(7.91%)과 대구(7.62%)가 그 뒤를 이었다.
상업용 건물 수익률 역시 서울이 10.91%로 가장 높았고 인천(10.63%), 대전(9.58%)순으로 나타났다.
임대료와 월세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업무용 건물이 제곱미터(㎡)당 1만4900원으로 지난해보다 600원 상승했고, 상업용 역시 제곱미터당 3만9700원으로 1300원이 올랐다.
공실률은 업무용이 전체 평균 5.3%로 1.1%포인트, 상업용은 평균 10.0%로 같은 기간 1.6%포인트 줄어들었다.
국토부는 업무용 건물의 소득 수익이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건물에 대한 자산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자본 수익률 상승이 투자수익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기둔화가 지속되면 임대수요는 감소하고 물가상승에 따른 빌딩유지비가 오를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가의 부동산 매각으로 자산가치가 하락하며 수익율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