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민주통합당이 2일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부지매입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에 김형태(56·사법연수원 13기), 이광범(53·13기) 변호사 등 두명을 추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행정안전부에 이들 두명에 대한 추천서를 제출했으며, 이 대통령은 3일 내인 오는 5일 까지 이들 중 한 명을 임명해야 한다. 이 대통령이 임명한 특검은 열흘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30일 동안 수사를 벌인다.
또 한 차례에 15일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늦어도 11월 말쯤엔 특검 수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창립 멤버로 천주교인권위원장과 조폐공사파업 유도사건 특별검사보를 역임했다. 또 의문사진상규명 상임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감사로도 활동했다. 현재 법무법인 덕수의 구성원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이 변호사는 판사출신으로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 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직무대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2월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상훈 대법관의 친동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