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호악재 '갈팡질팡'..게임주 '캔디팡' 효과 지속(09:14)

입력 : 2012-10-04 오전 9:19:06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양대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가 코스피는 하락으로 기울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4일 오전 9시 14분 현재 2.54포인트(0.13%) 하락한 1993.49로, 이틀째 소폭 내리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와 구제금융을 둘러싼 스페인의 불확실성 사이에서 결국 상승하며 마감됐다.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한 이후 호악재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선물을 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5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5억원, 170억원 매수 우위다.
 
의료정밀(+1.82%), 운수창고(+0.92%), 은행(+0.49%), 보험(+0.4%) 순으로 오르는 반면, 전기전자(-0.38%), 비금속광물, 음식료, 섬유의복(-0.2%) 순으로 내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이 대형 조선 3사 중 가장 빠르게 신규 수주 100억 달러에 도달했다는 분석에 따라 3.08% 상승 중이다.
 
엔씨소프트(036570)는 3분기부터 강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1.91%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영풍(000670), CJ(001040), 현대해상(001450), 현대상선(01120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이 2% 내외로 상승하고 있다.
 
웅진그룹주가 법정관리 여파에 따른 급락세에서 벗어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웅진코웨이(021240)가 6%대로 급등하고 있으며, 웅진씽크빅(095720), 웅진에너지(103130), 웅진케미칼(008000)이 3~4% 오름세다.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등 정유주는 실적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주가가 횡보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에 1~2%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2.12포인트(0.4%) 상승한 529.68로, 사흘째 오름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 77억원 매도 우위, 개인만이 128억원 순매수다.
 
카카오톡 게임인 캔디팡의 인기로 조이맥스(101730)가 이틀째 상한가, 드래곤플라이(030350)위메이드(112040)도 9%대로 급등하고 있으며, 그동안 인기를 누렸던 애니팡 관련주인 와이디온라인(052770)은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밖에 게임하이(041140), 컴투스(078340), 액토즈소프트(052790), 게임빌(063080)이 1~3% 올라 게임주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엔터주는 차익실현 매물을 받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2주째 2위를 기록하면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드러내며 2.71%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0.40원 오른 1112.90으로 이틀째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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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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