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은 5일 무소속 안철수 대통령 후보자의 제기된 의혹들에 대처하는 안 후보의 태도와 관련, "안 후보의 왜곡된 언론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압박했다.
최수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안 후보는 다운계약서 작성 논란이 커지자 사과 기자회견을 32초 만에 끝내고 기자들의 질문조차 받지 않은 채 사라져 불통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안 후보 측이 지난 4일 호남방문 과정에서 현직 대통령에게만 적용되는 '풀 기자단' 구성을 요구한데 이어 취재된 내용 가운데 몇몇 구절을 삭제하거나 수정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질문까지도 제지하는 등 사실상의 언론 검열을 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안 후보측의 대응을 보면서 안 후보의 왜곡된 언론관과 빈약한 공인의식이 우려된다"며 "언론의 검증을 비난하고 질문을 제지할 것이 아니라 제기된 모든 의혹과 언론인들의 궁금증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최근 2박3일간 호남 민생 탐방에 동행한 취재진으로부터 언론통제를 이유로 항의를 받았고, 이에 대해 유민영 대변인이 공식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