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위메이드가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모바일사업의 결실을 맛보고 있다.
6일
위메이드(112040)는 전체 모바일게임 일매출이 3억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적으로 퍼즐게임 ‘캔디팡’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은 덕분이다.
캔디팡의 기세는 매우 놀랍다. 카카오톡 게임센터에 출시 3일 만에 다운로드 200만건, 7일 만에 600만건을 돌파했으며 10일 만인 현재 800만건을 경신, 매일 100만명씩 이용자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국민게임으로 자리 잡은 ‘애니팡’과 비교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애니팡은 2주차에 다운로드 200만건, 4주차에 500만건을 기록했는데 캔디팡의 이용자 유입이 5배 더 빠르다는 위메이드측의 설명이다.
시장에서도 캔디팡의 인기에 감탄하고 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재 캔디팡의 순방문자수가 하루 400만명인데 이는 매일 부산광역시 인구수가 이용하는 것으로 가늠할 수 있다”며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일매출 2억원에 육박하는 등 그야말로 그 기세가 엽기적”이라고 평했다.
현재 수준만으로도 대박인데 이러한 상승세가 진행형으로 언제 정점에 도달할 지 알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난 8월 위메이드는 카카오톡을 통해 ‘바이킹아일랜드’, ‘리듬스캔들’, ‘카오스&디펜스’ 등의 게임을 선보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들은 바 있다. 또 모바일게임 관련 인력이 500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데 그 값어치를 못했다는 조소도 있었다.
하지만 캔디팡을 통해 충분히 설욕한 셈이다.
현재 위메이드는 굉장히 들뜬 분위기다. 조만간 5번째 모바일게임 ‘실크로드워’를 출시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20여종의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출시해 카카오톡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일본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의 결합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또한 본격화하기로 했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캔디팡이 위메이드 모바일사업의 기폭제가 될 것을 자신한다”며 “추가적인 신작 출시에 더욱 속력을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