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5년간 화장 인구 증가에 따라 화장품 시장은 견조한 성장이 전망되며,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는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한 방법으로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욕구를 높일 것”이라며 “빠른 변화 추구 기조가 보수적인 화장품 소비에까지 확산되고 있어 제품 라이프 싸이클 단축에 대한 대응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아모레G의 목표가는 40만1000원에서 55만9000원으로 상향됐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G는 계열사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를 통해 접근성 높은 판매 채널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화장품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의해 견인될 시장 성장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수요까지 포용하며 향후 5년간 세계 화장품 업계 내 손꼽히는 실적 강세를 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블씨엔씨 목표가는 8만원에서 11만2000원으로 상향됐다.
박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는 합리적 가격대의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라인업 보강으로 스킨케어 시장 점유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점 채널을 응용한 골목 상권으로의 침투는 인구•가구 구조 변화에 가장 적합하고, 제품 수명이 짧아지는 상황에서 에이블씨엔씨의 ODM•OEM 중심 방식이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맥스 목표가는 3만87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됐다.
박 연구원은 “브랜드 업체들은 합리적 가격,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코스맥스 같은 기술력 있는 ODM 업체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변화는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란 측면에서 ODM의 직간접적 해외 진출도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