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7% 규모의 실적이다.

 

이번 수주는 웰크론한텍이 종합 플랜트 건설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이후 지난 달 전자부품 세정기 제조업체 지디머신즈와 맺은 45억1000만원 규모의 동탄 공장과 27억5000만원 규모의 부림약품 물류창고 신축공사 계약에 이어 세번째다.

 

웰크론한텍은 설비사업과 건설사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종합 플랜트 설계·구매·건설(EPC)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를 통해 설계에서 구매, 시공에 이르는 전과정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의 사업을 통해 종합 플랜트 건설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이전 매출의 80%를 식품제약설비와 에너지절감설비에서, 나머지 부분은 폐수처리나 해수담수설비와 같은 수처리설비에서 발생시켜 왔지만 최근 플랜트를 아우르는 건설사업에 진출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며 "중소규모의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 설비에 건축물까지 한번에 제공할 경우, 대규모 EPC기업과는 차별화된 틈새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에 진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신성장 프로젝트를 발굴해 바이오와 친환경, 대체에너지 발전설비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크론한텍은 종합 EPC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 아래 지난 7월 설립된 ENC사업부는 종합 건설업 면허를 취득하는 등 조직 구성과 기술력 확보에 주력한 데 이어, 오는 2015년까지 EPC사업 매출액을 올해 10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