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고추장의 매운맛 단계 표시가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18개 고추장 제품의 매운맛 단계 표시를 분석한 결과, 매운맛 단계를 표시한 제품은 모두 11개(61%)로 집계됐다.
매운맛 시험결과 1단계(순한맛)에서 5단계(매우매운맛)까지 다양했고 특히 3단계(보통매운맛) 제품이 가장 많았다.
GHU 단계로 매운맛을 표시한 8개 7개 제품은 표시 단계와 시험결과가 일치했지만, 3단계(보통매운맛)로 표시된 사조산업 순창궁햅쌀고추장은 시험결과 2단계(덜매운맛)로 단계 표시가 일치하지 않았다.
소비자원 측은 "업체별로 매운맛 표시 방법이 상이해 소비자에게 혼동 줄 우려가 있다"며 "고추장의 대표적 매운맛이 소비자 기호에 따른 정확한 선택 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매운맛 표시의 일원화 및 확대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