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장중시황)IMF 경제전망 하향에 '약세'

입력 : 2012-10-09 오전 10:42:0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9일(현지시간) 일본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일종가대비 52.97포인트(0.6%) 내린 8810.58엔을 기록하고 있다.
 
IMF가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일본의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이어졌지만 흑자 규모는 전달에 비해 감소하면서 지수 상승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8월 경상수지 흑자가 4547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6254억엔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해외 수요 둔화와 엔고로 무역수지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달 중국과의 영토분쟁으로 반일 감정이 커지면서 중국 내 일본 제품 판매가 급감한 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종목별로도 수출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코마츠는 2.3% 하락하고 있으며 혼다 자동차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한 데 따른 여파로 1.53% 내림세다.
 
이밖에 닛산과 마쓰다는 각각 1%, 1.2%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소니와 캐논이 각각 0.7%, 0.8% 내외의 약세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원자재 관련주 역시 하락세다. 일본내 2위 에너지 기업인 JX홀딩스가 1.6%, 퍼시픽 메탈스가 1.7%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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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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