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앞으로 집에서도 인터넷과 전화를 이용해 쉽게 지적측량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디지털국토엑스포 개막일인 10일 코엑스에서 '지적측량 바로처리센터구축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국토부, 대한지적공사, 전국 지적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적측량 바로처리센터 구축 완료에 따른 전국 서비스 실시 및 콜센터 업무 운영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국토부는 지적측량 바로처리센터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지적측량 민원인들의 불편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지적측량을 원할 경우 지적공사, 해당 지자체 민원실 등을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콜센터 또는 인터넷으로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번 센터 구축에 따라 지적측량 민원 처리기간이 5일에서 1~2일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 국가행정자료 연계를 통해 지적측량 종목선택·수수료등에 대한 민원상담이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이뤄진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시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결과, 시군구 방문 없이 콜센터에 접수하는 양이 전체 민원접수의 59%인 3245건으로 나타나 콜센터 이용 전 전화접수 3045건에 비해 30%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바로처리센터의 콜센터 업무개시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스마트한 지적민원 서비스 이용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정확한 부동산 행정정보의 제공으로 지적민원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