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전자대전)IT산업 '융합'으로 간다!

국내 최대규모 전자전시회 막 올려

입력 : 2012-10-09 오후 2:59:17
[뉴스토마토 곽보연·최승환기자] "IT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으로, 산업 각 분야가 서로 융합해 우리나라 경쟁력의 원천이 돼야 합니다."
 
한국 IT산업을 이끄는 국내 업계 관계자들이 9일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43회를 맞는 '2012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KES)'이 이날 'What IT Will Be!'라는 주제로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윤종용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은 IT산업과 타 산업간의 융합을 강조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업계가 IT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함께 의논하고, 성장동력을 찾자"고 말했다.
 
 
이번 전자대전은 '재발견(Re-Visioning)'과 '자연화(Naturalization)', '접근성(Barrier-Free)', '신속함(Rapid)' 등 모두 4가지의 키워드를 제시했다.
 
자동차·조선·의료·IT 등 첨단 IT융합제품과 바이오, 로봇 등 서로 다른 업종들 간 융합기술의 진보가 필요함을 강조하며, 화면 속 영상이 아닌 실사의 자연상태에 근접하는 IT의 스마트화와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가전 접근성, 아날로그를 넘어 급격한 디지털라이프 시대로 도약하는 스마트 방송시대가 이번 전시회의 주된 내용이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도 "우리나라의 IT산업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분야별로 봤을 때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는 산업들의 개별적 발전보다 산업 간 '융합'이 시대정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를 비롯해 12개국 800개업체가 참가해 IT산업의 최신 융합 트렌드와 OLED TV, 신규 스마트폰 등 주력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올해 신설된 'KES 어워드'는 해외바이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신제품과 창의성·혁신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콘텐츠 분야의 19개 제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차세대 TV의 지평을 열것으로 기대되는 삼성·LG의 OLED TV와 노약자와 1인가구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대우일렉트로닉의 벽걸이 세탁기, 웅진코웨이의 한뼘정수기 등이 KES 어워드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전시회 한켠에서는 지식경제부 주최로 '전자정보통신산업 컨퍼런스'가 열렸다. 전시회 기간 동안 3가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IT산업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며, 이밖에 다양한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전시회와 함께 통합 운영된다.
 
2012 전자대전은 오는 12일까지 4일간 열리며, 같은 장소에서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iMiD 2012)과 국제반도체대전(i-SEDEX 2012)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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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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