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韓 10월 금리 동결시 연내 인하 어려울 듯"

인하에 무게..일부 IB 동결 가능성 전망

입력 : 2012-10-10 오전 10:41:1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10월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동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IB)들은 10월중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통화기조 완화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점쳤다.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 확대, 높은 수준의 기대인플레율,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결정 등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통화기조 완화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바클레이캐피탈, 씨티그룹, 스탠다드차타드,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모건스탠리 등은 10월중 한은이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다만 크레딧스위스, 모건스탠리 등은 한은의 금리동결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9월 금통위에서 만장일치로 금리동결이 결정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동결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크레딧스위스는 "견조한 근원물가 상승 압력 및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 개선에 따른 향후 국내경기 회복 조짐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다면 통화정책 완화기조 중단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한은이 이번달에도 금리를 동결한다면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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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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