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글로리, 계열사 합병으로 2015년 매출 1천억 목표

입력 : 2012-10-10 오후 5:05:53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닉글로리(094860)의 유통망과 정보보호기술의 개발력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2015년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습니다"
 
조명제 코닉글로리 대표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정보보호기술과의 합병을 통해 IT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코닉글로리는 네트워크 솔루션 국내 1위 기업으로 유·무선 보안 솔루션 기술력을 가진 계열사 정보보호기술과 오는 12월1일 합병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6일 열릴 예정이다.
 
합병회사인 코닉글로리는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국내 총판 파트너로 강력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고 피합병회사인 정보보호기술은 위협관리시스템(TMS)에서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조 대표는 "코닉글로리가 갖고 있는 유통망과 정보보안솔루션의 융합으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매출액 650억원, 2014년에는 879억원, 2015년에는 1000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확산으로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개인과 기밀 정보노출 등에 대한 위협이 급증하고 있는데, 정보보호기술은 TMS에 이어 최근 국내 최초로 무선 보안 솔루션(WIPS)인 '에어티엠에스 2.0'을 선보이며 코닉글로리 매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코닉글로리는 하반기 발주가 몰리는 보안업체의 계절적 특성상 상반기 매출액 76억300만원에 영업적자 7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정보보호기술도 41억9300만원 매출액에 8억32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조 대표는 "올해말 합병 효과로 내년에는 10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합병 후 공공 인프라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공공 인프라 시장은 1조2000억원 규모로 대기업의 정부발주 공공 입찰 제한으로 중소 IT업체들에게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네트워크 뿐 아니라 솔루션 개발력까지 보유한 코닉글로리는 공공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자회사를 통한 에너지 소재사업의 매출성장도 기대된다.
 
코닉글로리는 자회사 네오플랜트를 통한 태양전지 소재사업과 이엠티를 통한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네오플랜트는 태양광 밸류체인에서 가장 핵심인 메탈실리콘을 제조하며 규석 광산에서 파우더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룬 국내 최초 기업이다. 이엠티는 이차전지 중 전구체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공장 설립 후 현재 샘플 제조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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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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