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만에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과 상승을 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기업 실적 악화 전망이 겹치면서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가 33만9000건으로 전주의 36만9000건(수정치)에 비해 3만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 2월 중순 이후 56개월 만에 가장 적은 것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37만건보다도 훨씬 적은 수치다.
12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3포인트(0.07%) 오른 1934.42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134억원 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세를 유지하며 56억원, 기관은 사흘째 '팔자' 주문을 지속하며 81억원 팔아치우며 지수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73억원, 비차익 42억원 등 총 116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의료정밀(5.67%), 섬유·의복(0.58%), 철강·금속(0.49%)이 강세고 반면, 은행(-0.58%), 통신(-0.13%), 보험(-0.18%)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0.53%) 오른 537.80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5원 내린 111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락에 따른 자율반등은 가능하나 연속성 확보는 불투명하다"며 "지지력 검증에 주안을 둘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