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해 국내 법인기업들의 수익성과 안정성 지표가 떨어졌다.
14일 한국은행이 금융보험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 43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매출액 증가폭이 12.2%로 축소됐다. 전년 15.3% 보다 크게 떨어져 성장성이 저하된 것으로 분석됐다.
총자산과 유형자산 증가폭은 각각 9.6%, 9.2%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4.5%로 전년 5.3% 보다 하락했으며, 영업외수지 악화로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3.7%로 전년 4.9% 보다 큰폭으로 떨어졌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부채비율이 152.7%로 전년 150.1% 대비 소폭 상승했고, 차입금의존도는 32.2%로 전년과 동일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모두 저하됐다"며 "특히 대기업의 경영분석지표가 중소기업에 비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수익성 및 안정성 지표의 격차는 축소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