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규모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LH는 고졸 신입사원(졸업예정자 포함) 200명을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LH가 순수 고졸자를 채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발대상은 직업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종합고 등의 학생 및 졸업생자로 실무중심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응시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며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 동안 LH홈페이지(http://www.lh.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진행하며, 필기시험 및 인적성 검사, 면접 등 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모집분야는 회계, 전산, 토목, 건축, 전기, 기계, 조경 등 7개 분야다.
군 미필자도 지원 가능하며 채용이후 입대한 경우 군 복무 기간을 근무기간으로 인정받게 된다.
특히, LH는 이번 고졸사원 채용시 채용인원의 50% 이상을 지역인재로 충원할 예정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우대할 계획이다.
채용된 고졸사원은 인턴과정 없이 바로 3개월의 수습과정을 거쳐 정식사원으로 임용된다.
LH는 고졸사원이 일정기간이 지나면 대졸사원과 동등한 승진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승진제도를 마련하고 학력이 아닌 능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사내대학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고졸사원의 업무능력을 대졸사원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대학교육에 대한 지원도 적극 검토해 미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에 나선다.
한편, LH는 올해들어 추진한 'JOB 3000' 프로젝트를 통해 실버사원 2000명, 청년인턴 500명, 일반사원 300명을 채용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