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영증권은 16일
CJ CGV(079160)에 대해 당초 전망과 달리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3분이 영업이익 550억원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59.4% 상회한 수준으로 지난 9월 전국 39곳 상영관의 임차보증금 1600억원을 유동화하는 과정에서 260억원에 달하는 자산 처분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1회성 이익에 따른 결과지만 평가절하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한 연구원은 “역시 1회성 요인으로 인해 3분기의 마케팅 비용이 전년보다 90억원 이상 지출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결국 지난 9월의 자산유동화는 자금조달 목적 외에도 ‘적극적으로 이익을 관리하려는 경영진의 노력’이 반영된 조치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