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미국•중국 경제 지표 호조 소식에 시총 상위주들이 오르자 최근 급등주들이 미끄러졌다.
IT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윈도8’ 수혜 기대로 터치스크린 업체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디아이·대성그룹주 상승세 멈춰
가수 싸이 아버지가 대주주라는 이유만으로 디아이는 13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11번 기록했었다.
고 김수근 대성그룹 명예회장의 막내딸인 김성주 MCM 회장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대선캠프에 참가하면서 3거래일 동안 급등했던 대성 그룹주들도 급락했다.
전자결제주들의 상승세도 주춤해졌다.
그동안 전자결제주들은 모바일 전자결제 도입 기대감과 시장 확대 전망 등으로 약세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증권업계는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투자자들의 코스피 종목 이동 등으로 이들 종목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소비 회복 최대 수혜주 IT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1.1% 늘어나 시장 예상치였던 0.8%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미국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로 IT주들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NAND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대형 반도체주들이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가 2% 이상 오른 것은 지난달 14일 미국 3차 양적완화(QE3) 발표된 이후 한달만이다.
증권업계는 연말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연휴 때문에 미국 소매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주는 미국 소비가 회볼될 경우 최고 수혜주로 꼽힌다.
모바일 부품주중에서는 터치스크린주들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증권업계는 ‘윈도8’ 출시로 대형 터치스크린 패널 수요가 증가하면 터치스크린 업체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코스닥 종목, 장 후반 상승 전환
코스닥 시장의 게임•바이오•엔터•카지노주들은 급등 부담으로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일부 종목들은 장 막판 상승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