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17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에 있는 희토류 전문기업 바오강희토와 고성능 희토류 자석 연구·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과 함께 향후 희토류 관련 사업에서 상호 협력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바오강희토 본사에서 진행된 양해각서 체결에는 하영봉 LG상사 사장과 장쭝(Zhang Zhong) 바오강희토 CEO 등 양사 최고경영 책임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사가 힘을 합쳐 설립하는 합작법인은 향후 전기자동차와 풍력발전, IT기기의 모터 등에 사용하는 고성능 희토류 자석에 대한 연구와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오강희토는 전 세계 희토류의 절반 가량을 생산하는 업체로, 세계 최대 희토류 광산인 바이윈어보(Bayan Obo)를 소유하고 있다. 또 네이멍구 자치구 내 최대 철강사인 바오터우스틸(包頭鋼鐵)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LG상사 관계자는 "향후 바오강희토와 협력을 통해 희토류 자석을 포함한 희토류 전반 분야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영봉 LG상사 사장(좌측)이 장쭝(Zhang Zhong) 바오강희토 CEO(우측)와 만나 고성능 희토류 자석 연구 및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과 향후 희토류 관련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