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KDB대우증권은 18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중국의 실적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8만원에서 12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스포츠토토의 재계약이 이뤄지면서 이제 오리온에 대한 관심은 다시 중국의 성장세로 집중되고 있다"며 "중국의 실적 호조를 반영해 해외사업 가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단기간의 주가 상승으로 기간 조정이 예상되지만 조정을 받을 때마다 매수 기회로 판단해도 좋다는 의견이다.
백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5910억원, 영업이익 8.5% 감소한 61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스포츠토토와 국내 제과 부문의 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해외 법인은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오리온의 핵심인 중국의 매출액은 35% 증가, 영업이익률은 1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에도 국내 과자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하고 중국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지난 8월 가격 인상 효과가 4분기에 나타나고 중국은 라인 증설 효과와 높아진 재래 유통망 침투율에 힘입어 35%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