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BS투자증권은 18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제품 가격 하락과 시황 회복 지연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관철 B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31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2%, 작년대비 18.9% 각각 감소하며 기존 예상치인 7.8%를 하회하고 시장컨센서스인 6.2%도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대해 판매량은 399만톤으로 변동이 없으나 제품 평균판매단가(ASP) 가 당초 예상보다 톤당 5천원 가량 하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국내 철근 가격이 9월 78만5000원, 10월과 11월 77만원으로 각각 톤당 2만원,1만5000원의 인하가 결정되었다"며 "판재류 시황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봉형강 부문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만큼 동사의 실적 전망에는 부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미 철스크랩 가격 인하를 선제적으로 단행해 스프레드는 확보하고 있는 만큼 롤마진 훼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