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증시가 18일(현지시간) 나흘만에 상승폭을 축소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6.14포인트(0.10%) 상승한 5917.05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42.68포인트(0.58%) 오른 7437.23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7.68포인트(0.22%) 오른 3535.18에 장을 마쳤다.
중국 경기가 저점을 지났다는 기대감과 미국 주요 기업들의실적 호조가 매수세를 유도했으나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반등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시작되면서 투자심리가 관망세로 돌아섰다는 것이 증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18일 시작된 EU 정상회의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확대를 둘러싸고 독일과 프랑스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자재주 같은 경기민감주가 상승한 반면 음식료주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프랑스의 건설자재업체인 세이트-고베인 콤페니는 전일 대비 0.72포인트(2.63%) 상승한 28.11에 장을 마쳤고 영국의 광산업체 BHP 빌리턴은 110.81포인트(5.72%) 상승한 2028.00을 기록했다.
반면 스위스 최대 식품업체인 네슬레는 전일 대비 1.05포인트(1.69%) 하락한 61.20에, 스포츠 장비를 생산하는 아디다스는 0.65포인트(0.95%) 하락한 67.4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