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데 대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우선 북측과 재발 방지나 사과 문제를 포함한 부분 등을 의논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확약을 받은 다음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서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그들의 힘든 상황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안 후보는 "금강산 관광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이곳에 수많은 관광객, 지역 발전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오늘 와보니 폐허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고성은 평화와 안보가 교차하는 아주 중요한 곳"이라며 "이곳이 제 역할을 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평창도 동계 올림픽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 "올림픽 이후 시설들이 잘 활용될 수 있는 방안, 금강산·평창·설악산을 잇는 그랜드 디자인을 생각해 봐야 한다"며 "그 계획을 진행 중이고 계획 나오면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의 미래와 북방 경제를 위해서도 고성이 핵심적인 장소"라며 "열심히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