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박테리오파지로 아토피 치료효과 확인

입력 : 2012-10-22 오전 11:07:23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테크놀로지(이하 인트론바이오)는 22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박테리오파지로 아토피 피부염(atopic dermatitis)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토피 피부염 유사 병변을 유도한 후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에 의한 피부염증을 유발한 실험동물의 병변 부위에 박테리오파지를 포함한 조성물을 도포한 결과, 처치를 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하여 염증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토피 피부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급성 또는 만성 습진으로 대표되는 알레르기 습진성 피부질환으로, 감염시 피부에 상재하던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하여 피부염증이 악화된다.
 
공동연구에 참여한 김도원 경북대학교 교수는 "지금까지 아토피 피부염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의 집락을 줄이는 약물처치 방법으로, 국소 항염증제과 국소 또는 전신 항생제를 병용하는 방법이 흔히 사용되고 있으나, 장기간의 치료에 뒤따른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며 "황색포도상구균에 용균활성이 있는 박테리오파지의 처치가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악화되는 아토피 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테리오파지는 천연 생물자원이면서도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처치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최근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상현 인트론바이오 연구소장은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활용해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과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 감염증 치료제인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이라며 "이번 결과는 보유 박테리오파지 원천기술의 새로운 산업적 활용을 기대할 수 있는 결과로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활용한 아토피 피부염 관련 제품화도 유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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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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